다시 걸은 DMZ
이번엔 30+
-

연일 계속해서 내리는 비 때문에 걱정했던 것과 달리 4월 27일에는 아침부터 밝은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습니다. 차를 타고 출발지점인 장남교까지 이동하는 동안에도 곳곳에서 보이는 꽃과 녹색 자연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우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연은 가까이서 천천히 오래 볼수록 더 아름답죠. 이제 차에서 내려서 걷기 시작합니다.


그 동안 내렸던 비는 꽃들을 자라나게 하는 동시에 공기 중의 미세먼지도 깨끗하게 걷어내 줬습니다. 카메라를 든 세 명은 먼저 앞으로 달려갔다가 나중에 뒤따라오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보시는 사진은 바로 그 결과물이죠.

“거기 아니야. 직진!” 평화누리길은 일부 겹치는 구간이 있지만 보행로와 자전거도로가 분리돼 있습니다. 보행로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 더 이상 차가 들어올 수 없습니다. 그 어떤 외부의 영향도 받지 않고 온전히 걷는 시간이 시작됩니다.


오르막도 지나고, 흙과 자갈이 깔린 거친 내리막도 지납니다. 많이 걸어야 하고 거친 길도 있으니까 등산화나 운동화를 신으라고 안내를 했지만, 슬리퍼를 신고 아무렇지도 않게 그 긴 거리를 걸어 낸 청년도 있었습니다.


‘우천 시 우회하시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던 곳, 징검다리를 건너지 못하면 한참을 먼 곳으로 돌아서 와야 합니다. 이전 며칠 동안 내린 비 때문에 물이 넘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물결은 오히려 아름답게 빛나네요.


그렇게 노곡리까지 걸은 다음 차를 타고 숭의전으로 이동합니다.

숭의전이 어떤 곳인지 제희은 선생님이 설명해 줍니다. 조선시대에 고려왕들의 제사를 지내던 사당이고요…


체력을 고려해 숭의전 뒤의 전망대에 모두 같이 올라 사진을 남깁니다. 코스가 길어졌지만 모두들 강인한 체력을 보여준 덕분에 오후 스케줄도 거뜬히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걷기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그래도 엠티인 만큼 우리는 서로 더 알고 친해질 필요가 있었습니다. 함께 음식을 나누며, 이야기를 나누며 30+ 싱글그룹이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에너지를 채웠으니, 다음 장소로 이동해 볼까요?


마침 다시 마실 존 행사는 4‧27 남북 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는 평화 손잡기 행사와 같은 날 열렸고, 한국교회총연합에서 담당한 구역도 마침 우리가 걷는 구역이었습니다. 식사 후에 도착한 임진물새롬랜드에서는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과천교회 30+에서 섬기시다가 지금은 교단 사무총장으로 계시는 변창배 목사님과 사모님입니다.

예배 시작은 오후 1시 30분, 평화 손잡기가 진행되는 오후 2시 27분까지 1시간가량을 우리는 땡볕 아래 서 있어야만 했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 몇 시간을 걸은 다음 제자리에 서 있기는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개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말씀을 실천하는, 힘을 다한 예배였습니다.

남북의 통일을 위한 평화 손잡기 행사였지만, 거기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우리 안의 작은 갈등부터 조금씩 해결해 나가야 할 듯합니다. 북한을 제외해도 우리 안에는 수많은 갈등이 있습니다. 세대, 이념, 성별, 노사 같은 큰 개념은 물론이고 작은 조직이나 교회 심지어는 가정 안에서도 갈등은 있습니다. 그것부터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관건이겠죠. 이해하고 양보하며 사랑으로 감쌀 때 우리는 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행사 후에 단체사진을 찍고 오후 걷기를 시작합니다. 가만히 서 있기보다는 걷기가 낫다고, 다들 즐거워합니다. 여기서 반전. 임진교에서 주상절리까지는 차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다들 이후의 고난을 알지 못한 채, 오후 걷기를 시작합니다.



오늘 행사를 위해 표기해 놓은 숫자 30에 손가락으로 ‘+’를 만들어 붙입니다. 힘들어도 이제 조금만 더! 갈수록 숫자는 줄어들었고, 저 30이 1이 되면 힘들었던 걷기도 끝입니다. 조금만 더 가면 차를 타고 맛있는 저녁을 먹으러 갈 수 있어요!

오늘의 걷기는 동이리 주상절리에서 마칩니다. 함께 걷고, 함께 먹고, 함께 예배하면서 저희는 좀 더 친해졌습니다. 작은 공동체가 하나 되고, 교회가 하나 되고, 교회와 이웃이, 나아가 나라와 민족이 모두 하나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더 많은 사진은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일정 및 코스
날짜: 4월 27일 (토)
장소: 연천 평화누리길
참석자: 30+ 싱글 그룹 21명
07:30 교회 출발
09:30 오전 걷기, 장남면사무소 ~ 노곡리 (6 km 코스)
12:00 숭의전 관람 및 점심식사, 고려가든
13:00 평화통일기도회 참석, 군남면 삼거리 임진교
14:27 평화손잡기 행사 참석
14:40 오후 걷기, 주상절리 (4 km 코스)
16:00 이동 및 저녁식사
20:00 과천 도착
이하 내용은 4월 27일 다시 마실 존 (DMZ) 걷기 이전에 올렸던 기사입니다.
제자(弟子) : (기독교) 예수의 가르침을 받아 그의 뒤를 따르는 사람.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엡2:14)
예수님은 평화를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걸으신 평화의 길을 제자 된 우리는 따라 걷습니다. 70 퍼즐 7번째 프로젝트로 동네 마실 존 (DMZ) 걷기를 제안했던 오종언 장로님과 동참하신 여섯 분 선배님들의 뜻을 따라, 이번에는 30+ 싱글그룹 20명이 '다시 마실 존 (DMZ) 걷기'라는 이름으로 평화누리길을 걷습니다.
경기도 연천군 장남교를 출발해 노곡리까지 7km를 걷고, 거기서 차를 타고 숭의전지로 이동합니다. 숭의전은 조선시대에 고려 태조를 비롯한 일곱 왕의 제사를 지내던 사당입니다. 이제는 사당만이 남아 있을 뿐 고려의 왕들도, 조선의 왕들도 모두 죽고 없지만, 우리를 다스리시는 왕은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고려왕들의 위패를 모셨다는 숭의전지(崇義殿址) >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133:1)
동네 마실 존, 다시 마실 존이라고 했지만 사실 DMZ는 이렇게 평화로운 이름이 아닙니다. DeMilitarized Zone, 비무장지대는 지구상 마지막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아픈 상처입니다. 같은 언어를 사용함에도, 피를 나눈 형제임에도 불구하고 만날 수 없는 지금의 상황을 보여주는 곳이 바로 DMZ입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선하고 아름답다고 한 말씀대로 평화 통일을 이루고 하나 될 그 날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그곳을 향해 갑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16:9)
그런데 마침 4월 27일은 작년에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판문점 선언이 발표된 날이더군요. 그 날을 기념해 ‘DMZ 민+ 평화손잡기 운동’이 열립니다. 강원도 고성군부터 인천광역시 강화군까지 500km를 인간띠로 잇는 행사인데요, 한국교회총연합에서도 참여를 하며 우리 교회에 협조 요청을 보내 왔습니다. 날짜도, 장소도, 시간도 마치 짠 것처럼 정확히 맞아 떨어집니다. 교회는 임진교에서 군남댐까지 5.5km 구간을 담당하고, 다시 마실 존 걷기에 나선 저희들 역시 오후 14시 27분에 잠시 평화 손잡기 행사에 동참합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그들을 다 지으셨으니 주께서 지으신 것들이 땅에 가득하니이다 (시104:24)
‘DMZ 민+ 평화손잡기 운동’ 을 잠시 참석한 이후, 다시 오후 걷기 코스를 계속 걷습니다. 저희가 갈 곳은 동이리주상절리입니다. 깎아 만든 듯한 절벽, 흘러내리는 폭포, 폭포 중간에 걸친 무지개까지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분단의 아픔이 있지만 평화를 주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만드신 이 땅을 성령님과 함께 걸어가는 시간입니다.


답사팀의 점심식사 @ 고려가든
전골도, 반찬도 남김이 없는 집

<식사 전>

<식사 후>

모두가 함께 가기를 바라며, 말씀으로 글을 마무리합니다.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아2:13)



시행기간: 2019년 4월 27일
제안자: 제희원 집사 (30+)
동참자: 여수빈, 김소영, 고대식, 제희은, 이용영, 조혜숙, 황재연, 윤여현, 이운규, 주란영, 박소리, 이화연, 함태식, 조흥제, 임주왕, 김지선, 이윤종 장로,김영희 권사, 황정하 목사, 백지원 전도사
Written by 함태식 이화연 매니저 (30+)
Photograph by 이화연 함태식 이운규 매니저 (30+), 동네마실존(DMZ) 걷기 팀
다시 걸은 DMZ
이번엔 30+
-
연일 계속해서 내리는 비 때문에 걱정했던 것과 달리 4월 27일에는 아침부터 밝은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습니다. 차를 타고 출발지점인 장남교까지 이동하는 동안에도 곳곳에서 보이는 꽃과 녹색 자연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우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연은 가까이서 천천히 오래 볼수록 더 아름답죠. 이제 차에서 내려서 걷기 시작합니다.
그 동안 내렸던 비는 꽃들을 자라나게 하는 동시에 공기 중의 미세먼지도 깨끗하게 걷어내 줬습니다. 카메라를 든 세 명은 먼저 앞으로 달려갔다가 나중에 뒤따라오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보시는 사진은 바로 그 결과물이죠.
“거기 아니야. 직진!” 평화누리길은 일부 겹치는 구간이 있지만 보행로와 자전거도로가 분리돼 있습니다. 보행로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 더 이상 차가 들어올 수 없습니다. 그 어떤 외부의 영향도 받지 않고 온전히 걷는 시간이 시작됩니다.
오르막도 지나고, 흙과 자갈이 깔린 거친 내리막도 지납니다. 많이 걸어야 하고 거친 길도 있으니까 등산화나 운동화를 신으라고 안내를 했지만, 슬리퍼를 신고 아무렇지도 않게 그 긴 거리를 걸어 낸 청년도 있었습니다.
‘우천 시 우회하시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던 곳, 징검다리를 건너지 못하면 한참을 먼 곳으로 돌아서 와야 합니다. 이전 며칠 동안 내린 비 때문에 물이 넘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물결은 오히려 아름답게 빛나네요.
그렇게 노곡리까지 걸은 다음 차를 타고 숭의전으로 이동합니다.
숭의전이 어떤 곳인지 제희은 선생님이 설명해 줍니다. 조선시대에 고려왕들의 제사를 지내던 사당이고요…
체력을 고려해 숭의전 뒤의 전망대에 모두 같이 올라 사진을 남깁니다. 코스가 길어졌지만 모두들 강인한 체력을 보여준 덕분에 오후 스케줄도 거뜬히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걷기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그래도 엠티인 만큼 우리는 서로 더 알고 친해질 필요가 있었습니다. 함께 음식을 나누며, 이야기를 나누며 30+ 싱글그룹이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에너지를 채웠으니, 다음 장소로 이동해 볼까요?
마침 다시 마실 존 행사는 4‧27 남북 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는 평화 손잡기 행사와 같은 날 열렸고, 한국교회총연합에서 담당한 구역도 마침 우리가 걷는 구역이었습니다. 식사 후에 도착한 임진물새롬랜드에서는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과천교회 30+에서 섬기시다가 지금은 교단 사무총장으로 계시는 변창배 목사님과 사모님입니다.
예배 시작은 오후 1시 30분, 평화 손잡기가 진행되는 오후 2시 27분까지 1시간가량을 우리는 땡볕 아래 서 있어야만 했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 몇 시간을 걸은 다음 제자리에 서 있기는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개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말씀을 실천하는, 힘을 다한 예배였습니다.
남북의 통일을 위한 평화 손잡기 행사였지만, 거기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우리 안의 작은 갈등부터 조금씩 해결해 나가야 할 듯합니다. 북한을 제외해도 우리 안에는 수많은 갈등이 있습니다. 세대, 이념, 성별, 노사 같은 큰 개념은 물론이고 작은 조직이나 교회 심지어는 가정 안에서도 갈등은 있습니다. 그것부터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관건이겠죠. 이해하고 양보하며 사랑으로 감쌀 때 우리는 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행사 후에 단체사진을 찍고 오후 걷기를 시작합니다. 가만히 서 있기보다는 걷기가 낫다고, 다들 즐거워합니다. 여기서 반전. 임진교에서 주상절리까지는 차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다들 이후의 고난을 알지 못한 채, 오후 걷기를 시작합니다.
오늘 행사를 위해 표기해 놓은 숫자 30에 손가락으로 ‘+’를 만들어 붙입니다. 힘들어도 이제 조금만 더! 갈수록 숫자는 줄어들었고, 저 30이 1이 되면 힘들었던 걷기도 끝입니다. 조금만 더 가면 차를 타고 맛있는 저녁을 먹으러 갈 수 있어요!
오늘의 걷기는 동이리 주상절리에서 마칩니다. 함께 걷고, 함께 먹고, 함께 예배하면서 저희는 좀 더 친해졌습니다. 작은 공동체가 하나 되고, 교회가 하나 되고, 교회와 이웃이, 나아가 나라와 민족이 모두 하나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더 많은 사진은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일정 및 코스
날짜: 4월 27일 (토)
장소: 연천 평화누리길
참석자: 30+ 싱글 그룹 21명
이하 내용은 4월 27일 다시 마실 존 (DMZ) 걷기 이전에 올렸던 기사입니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엡2:14)
예수님은 평화를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걸으신 평화의 길을 제자 된 우리는 따라 걷습니다. 70 퍼즐 7번째 프로젝트로 동네 마실 존 (DMZ) 걷기를 제안했던 오종언 장로님과 동참하신 여섯 분 선배님들의 뜻을 따라, 이번에는 30+ 싱글그룹 20명이 '다시 마실 존 (DMZ) 걷기'라는 이름으로 평화누리길을 걷습니다.
경기도 연천군 장남교를 출발해 노곡리까지 7km를 걷고, 거기서 차를 타고 숭의전지로 이동합니다. 숭의전은 조선시대에 고려 태조를 비롯한 일곱 왕의 제사를 지내던 사당입니다. 이제는 사당만이 남아 있을 뿐 고려의 왕들도, 조선의 왕들도 모두 죽고 없지만, 우리를 다스리시는 왕은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고려왕들의 위패를 모셨다는 숭의전지(崇義殿址) >
동네 마실 존, 다시 마실 존이라고 했지만 사실 DMZ는 이렇게 평화로운 이름이 아닙니다. DeMilitarized Zone, 비무장지대는 지구상 마지막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아픈 상처입니다. 같은 언어를 사용함에도, 피를 나눈 형제임에도 불구하고 만날 수 없는 지금의 상황을 보여주는 곳이 바로 DMZ입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선하고 아름답다고 한 말씀대로 평화 통일을 이루고 하나 될 그 날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그곳을 향해 갑니다.
그런데 마침 4월 27일은 작년에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판문점 선언이 발표된 날이더군요. 그 날을 기념해 ‘DMZ 민+ 평화손잡기 운동’이 열립니다. 강원도 고성군부터 인천광역시 강화군까지 500km를 인간띠로 잇는 행사인데요, 한국교회총연합에서도 참여를 하며 우리 교회에 협조 요청을 보내 왔습니다. 날짜도, 장소도, 시간도 마치 짠 것처럼 정확히 맞아 떨어집니다. 교회는 임진교에서 군남댐까지 5.5km 구간을 담당하고, 다시 마실 존 걷기에 나선 저희들 역시 오후 14시 27분에 잠시 평화 손잡기 행사에 동참합니다.
‘DMZ 민+ 평화손잡기 운동’ 을 잠시 참석한 이후, 다시 오후 걷기 코스를 계속 걷습니다. 저희가 갈 곳은 동이리주상절리입니다. 깎아 만든 듯한 절벽, 흘러내리는 폭포, 폭포 중간에 걸친 무지개까지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분단의 아픔이 있지만 평화를 주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만드신 이 땅을 성령님과 함께 걸어가는 시간입니다.
답사팀의 점심식사 @ 고려가든
전골도, 반찬도 남김이 없는 집
<식사 전>
<식사 후>
모두가 함께 가기를 바라며, 말씀으로 글을 마무리합니다.
시행기간: 2019년 4월 27일
제안자: 제희원 집사 (30+)
동참자: 여수빈, 김소영, 고대식, 제희은, 이용영, 조혜숙, 황재연, 윤여현, 이운규, 주란영, 박소리, 이화연, 함태식, 조흥제, 임주왕, 김지선, 이윤종 장로,김영희 권사, 황정하 목사, 백지원 전도사
Written by 함태식 이화연 매니저 (30+)
Photograph by 이화연 함태식 이운규 매니저 (30+), 동네마실존(DMZ) 걷기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