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 프로젝트, 10-5 뜨겁고 가득차 넘치는 우리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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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퍼즐은 처음 목적과는 조금 달라진 이상한 퍼즐입니다. 그 시작은 10교구 부부5구역의 넘치는 은혜와 친교를 자랑하려하였으나, 그 끝은 응답 받은 기도로 인한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는 간증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의 이러한 파격과 일탈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여러분 구역은 어떠신가요?

저희 10-5 구역은 인간적으로 보면 참 자랑할 것이 많은 구역입니다. '사'자 들어가는 직업은 널려있고, 심지어 CEO까지... 하지만 정말 자랑할 만한 우리 구역의 특징은 모이기를 힘쓰는 구역 식구와 기도 응답의 간증이 넘쳐난다는 것입니다. 급하면 단체 메시지 창에 기도제목부터 올리는 그런 모습... 누구에게는 낯 설고 또 세상 사람들에게는 광신도로까지 비쳐질 수 있겠지만 우리에게는 너무도 당연한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방학 전 마지막 구역 모임 (7/20)


7월 마지막 주 식당 앞에서 서명을 받던 과천초등학교 어머니들을 기억하시나요? 아래 황정인 집사님의 간증 글을 읽으시면 그 어머니들의 마음을 한층 더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 마음 속에 품은 ‘하나님’을 고백하며...

저에게는 하나님 품처럼 따뜻한 교회가 있고, 가족처럼 사랑하는 구역이 있습니다.

예비하여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불신자였던 제가 미국에서 처음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 듬뿍 받은 상태로 한국에 돌아왔을 때, 따뜻하게 품어준 교회를 만난 것은 정말 큰 복이었습니다. 4년전 오롯이 주현신 담임목사님의 설교말씀에 반해서 새신자로 등록했고, 그 뭉클한 마음으로 10교구 부부구역에서 첫 신앙생활을 시작했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육아에 지치고 낯설기만 한 한국생활들이, 교회 안에서 구역모임 안에서 위로가 되었던 그때가...

일상 곳곳마다 돕는 손길로, 지쳐있던 저를 일으키신 기억. 교회 체육대회 날 유모차를 끌고 관문체육공원에 갔을 때 우리 교구 금교성 목사님이 하셨던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신 말씀, 이 공동체 안에서 은혜 아닌 것이 없던 날들을 지금껏 살아왔습니다. 이 모든 날들의 완성으로 지금의 제가 있습니다.

매주 나누는 기도 제목과 암송 말씀

저는 올해 학부모가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올 때 4살이던 저희 딸이 올해 과천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했거든요. 저희 딸 나래는 제가 불신자였을 때 미국에서 혼자 집에 틀어박혀 불안과 은둔의 생활을 함께 겪어낸, 엄마가 신앙이 없어 흔들리는 세월을 고스란히 몸으로 견뎌온 아이입니다. 그런 아이이기에 저는 늘 기도합니다. 그 시절의 불안함이 남아있다면 하나님 지켜주시기를... 엄마의 불안함을 느꼈을 아이와 주님 늘 함께해 주시기를요. 입학하기 전에도 구역 식구들과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정말 좋으신 담임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나래에게 “엄마, 학교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저는 돌아서서 참 많이 울었습니다. 이런 행복한 일상을 주셔서요.


과천 초등학교는 백년이 넘는 역사적 전통을 자랑합니다. 지은 지 오래되었지만, 주변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으로 받은 예산으로 학교를 증개축 한다고 해서 염려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협약이 무효가 될지 모른다고 하고, 학교의 낡은 시설들이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구역모임때 기도제목을 나누고 전영환 장로님, 김종희 권사님을 비롯하여 우리 구역식구들과 함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전영환 장로님께서 “여기 있는 사람들이 다 학부모인데, 아이들을 위해서 가만히 있으면 직무유기다.”라는 말씀으로 부모로서의 책임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저는 아이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부모이고, 그것을 책임지고 싶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부모의 마음으로 애초에 맺은 협약이 파기되지 않고 과천초등학교를 위해 오롯이 예산이 쓰이기를 위해 노력하는 일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교회에서 서명을 받아 힘을 보태면 어떻겠냐고 말씀드렸을 때, 구역식구 모두가 한마음으로 찬성하며 각자 할 수 있는 만큼 도와주셨고, 전영환 장로님과 이정달 서기장로님께서도 우리 교회가 추구하는 마을 목회차원에서 과천지역 발전을 위한 일이라고 지지해주셔서 정말 기적같이 많은 교인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주님 안에서 행한 이 모든 일들이 얼마나 큰일인지요. 이 과정에서 주님 역사하신 일들이 얼마나 크신지 또 한번 깨닫게 합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전영환 장로님, 김종희 권사님 가정, 이병호, 황정인 집사 가정 (나래, 민기),
김대권, 이경은 성도 가정 (인준, 인겸), 장성윤, 이은순 집사 가정, 김진해, 백석연 집사 가정 (재연, 영연), 남기성, 이연숙 집사 가정

이렇게 모든 일에 열심히 기도하고 구한 것은 받은 줄로 믿는 우리 구역 식구들. 작게는 이사나 직장문제와 같은 집안의 대소사부터 크게는 과천지역의 학교문제까지 서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모범이 되는 우리 10교구 부부 5구역. 가족보다 자주 만나서 더 가족같은, 하나님을 너무나 사랑하는 광신도 집단.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우리 구역 식구들과 과천교회 70년의 역사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주님 허락하신 각자의 삶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며 지역공동체를 위한 일에도 힘쓰는 10교구 부부 5구역이기를 소망합니다.


교제를 나누는  황정인  집사님 (다른  분들은  집중해서  듣는 거임; 자는거 아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 마태복음 18장 18절 ~ 20절

마음을 열어 기도 제목을 나누고, 함께 합심하여 기도하고 또 받은 은혜와 기도 응답을 나누고 서로 자기 일처럼 기뻐하는 아름다운 구역의 모습입니다. 마을 목회의 중요한 시작 중 하나는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구역입니다. 마을의 빛과 소금이 되는 건강한 10-5 구역, 어떠신가요?
그게 뭐? 우리 구역은 훨씬 더 한데... 하는 간증과 하나님 안에서의 자랑이 넘쳐나는 과천교회! 생각만으로도 멋지지 않나요?


제안자: 황정인 집사님 (10-5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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