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빵굼터,
BRead Club
부제 : 영어 성경 읽기 모임(BRead Club)의 10가지 빵굼터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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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15~30명이 함께 하고 있는 영어성경 읽기모임, Bread Club(Bible Reading Club: 이하BRC)을 소개합니다. 적게는 25세에서 많게는 무려 81세까지의 다양한 연령층(주로 40-50대)으로 구성된, 개성만점의 영어 쫌 되시는 분들이 모여서 알쓸신잡 -(각주) 모 방송사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융합적 사고 토론을 진행- 수준의 토론을 이어갑니다. (리더인 정세원 집사님이 시간 조절을 위한 time keeper 종을 준비하기도 할 정도) 올해는 COVID-19로 인해 오프라인 모임을 못하고 있으나, 우리의 열정까지 막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온라인 QT로 수다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천교회 무지개 퍼즐의 한 조각으로서, 주님께서 이끌어주신 BRC의 발자취와 빵 향기 가득한 멤버들간의 여러가지 수다를 공유합니다.
< BRead 모임에 빠지지 않는 Bread >
< BRead Club 모임 >
1. 발자취: History of English Bible Reading
과천교회 영어성경모임의 역사는 1986년 1월 김영종 목사님 -(각주) 김영종목사님은 매년 첫 BRead Club 모임에 참여하셔서 축복해 주시며, 과천교회 영어 성경모임의 역사 이야기를 전함- 께서 시작하신 English Bible Study(EBS)에서 출발합니다. 이후, 1996년 영어 예배(EWS: English Worship Service)로 발전하여 500명이 넘는 참석인원을 기록하였고, 이후 크리스틴 목사님이 2014년까지 영어 예배를 섬겨 주셨는데, 이 무렵 어린이 영어성경학교(GEM Junior)가 개설되어 과천교회 어린 성도들의 영어실력 및 성경공부에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영어예배반은 과천교회가 광야교회에서 새 예배당으로 입당하는 시기에 영어성경공부반으로 개편되어 김동현 목사님(당시 전도사님)께서 2015년12월까지 이끌어 주셨으며, 2016년 1월부터는 영어성경통독과 중보기도를 중점으로 하는 동아리(클럽) 형태인 BRead Club(Bible Reading Club)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 2013년 GEM Junior 수강생 모집 공고>
2. 수다에 앞서: Why do we read the Bible in English?
한글로만 만나던 성경을 영어로 접하면서, 성경을 바라보는 시야와 생각의 범위가 그 언어를 쓰는 세계의 사람들의 것들로 확장되었습니다. 한글성경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의미를 깨닫기도 하고, 다양한 언어로 성경을 접하기도 하면서,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의 새로운 관점과 영감을 받습니다. 우리 BRC 멤버들의 생생한 증언들을 들어보세요.
Reading English Bible helps us to think wider, feel deeper, learn more about God’s word richly. We can understand bible in many ways than thinking about it with one language we use. Personally, English bible helps me balance my knowledge about it, and not to be focused on a certain perspectives. (정보현 20.11.4)
English is a well-defined language to present meaning of sentences most correctly. BRC tried to understand and investigate Bible well in English.(황진경 20.11.4)
Reading English Bible provides me with the opportunity of meeting God in a different grammar, different tone and different way of thinking. It makes us meet the God of Babel. Even with sometimes different text, we meet the same Lord who delivers the same message of love. The very words of God are alive and God of Babel speaks to us in English and Korean.(황인철 20.11.7)
3. 기도 수다: Answered Prayers
매주 BRC 모임을 마무리하며, 중보기도제목을 네이버 밴드에 올렸습니다. 기도제목의 주제는 신앙의 발전, 가족의 건강 및 안녕, 개인적인 소원 등 다양하지만, 주로 자녀를 위한 기도가 많았습니다. 다음은 코로나19 이전에 마지막으로 멤버들끼리 나누었던 기도제목입니다.
Dear BRead Club,
I would like to share our prayer requests for the week.
Captain: more prayer and bible-reading
Kyung: her new house
Tim: his contract extension + his son's military service
Glory: more saying a grace before meals
Hyojung: elbow pains
Yuna: more regular attendance
Jiyeon: her career path/ her co-worker's health / her health
Jongsoon: a relationship with her daughter + her health
Belle: life reset
Heonil: his life entertainments
Jinhee: her daughter's life in Denmark + closer to God
Steve: his son's military service + his wife's health
James: seeking a better solution for the problem
Kyungsook : dealing with her worries + her daughter's job seeking/her son's college life
Soo: her health + her parents
Moon: for his business
Jinkyung: mindfulness to God
Please pray for each other.
See you next week.
Sincerely Yours,
Captain
중보기도의 힘으로, 응답 받은 기도들이 많았습니다. 멤버들의 소원들이 많이 이루어졌으며, 더 좋은 사역들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보기도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서로에 대한 기도를 통해 모두의 믿음이 더욱 굳건해 졌다는 것과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공동체로 굳건해 졌다는 것입니다.
There are many things that have been answered by God in detail.
Most importantly, it became a channel to get close to God through reading the English bible/books of faith, sharing life with each other, and pray together (20.11.11. 명효정)
4. 독서 수다: Reading Christian Books
2019년부터는 영어 성경 외에 신앙서적을 함께 읽었는데, 현대 크리스천 작가의 책을 통해 (성경 및 크리스천의 삶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현재 기사
2019년부터는 영어 성경 외에 신앙서적을 함께 읽었는데, 이를 통해 현대 크리스천 작가의 생각이 더 잘 와닿았습니다. 처음 읽은 책은 Rick Warren 목사님의 책인 '목적이 이끄는 삶(Purpose Driven Life)'이었으며, 다음은 John Ortberg목사님의 책인 'Who is this man?'이었지만, 두 번째 책은 코로나19사태로 인하여 다 읽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1) Purpose Driven Life(목적이 이끄는 삶)
< 책을 모두 뗀 후 책거리 (빵을 같이 들고 있음) >
💬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 우리 자신의 Life Purpose는? 💬
🧑정세원 : Day 8 Planned for God's Pleasure 즉 We are planned for God's pleasure 우리가 하나님의 기쁘심을 위해 예비되었다. My ministry is BRead Club, my mission is to share his love and thoughts with my friends here.
👩명효정 : (Day 8 p.64 의) He wants you to enjoy life , not just endure it. (The reason you are able to enjoy pleasure is that God made you in his image.)
🧑박헌일 : Day 33 How Real Servants Acts 에서 'We serve God by serving others.' '남을 섬기는 것이 곧 하나님을 섬기는 것'
🧑최문수 : 요즘 (고인이된) 가수의 좋은 노래를 들으며 여전히 감동을 받는데, 우리도 나중에 (죽어서)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생각하게 된다 (other people say about you at your funeral and imagine your perfect eulogy) Bible says "Our purpose is to please God, not people" 이라는 말씀처럼 살았으면...
🧑엄영광 : Day 35 God's Power in Your Weakness 가 가장 힘이 되었다. Paul이 "I am glad to boast about my weakness, so that the power of Christ may work through me." 하나님이 나의 연약함에 힘을 주실 것으로 믿게 된다. p.319 Paul was not afraid of either living or dying. Either way, he would fulfill God's purpose. He couldn't lose ! 바울의 말씀에 힘을 얻게된다.
👩한지연 : 오늘 목사님 설교말씀에서 한국어성경을 통해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전파됬듯이, 언어가 달라도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는 말씀처럼, 영어성경을 함께 읽고 나누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더 교화될 수 있었다.
👩주경 : p314 "None is strong enough to hold you together when life starts breaking apart. You need an unshakable center."라는 말씀이 심금을 울렸다. 책을 시작할때만해도 온전한 purpose driven 삶이란 인간적 욕구가 많은 우리들과는 동떨어진, 너무 높은 목표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우리에겐 unshakable한 중심으로서 하나님이 계셔서 흔들리면서도 맘껏 살 수 있다.
🧑박현직 : p.317 (Day 40 Living with Purpose) 지금까지 가족들은 정직함을 모토로 하여 기독교적으로 살았다고 하시며 형제간의 관계회복과 자녀 사위가 교회에 오게 하는 것을 기도 하신다고 함. (금요예배를 가장 좋아하시는데 회계와 기도의 시간이 되기때문) My goal is sincere life; my mission is to restore family relationship
🧑황인철 : p.318 God wants to use you. 에서, 하나님은 나를 사용하려 하시는데 나는 하나님을 이용하려 하는구나 생각. 예수님을 믿고난 후 내게 없었던 글쓰기가 갑자기 됨을 발견. 하나님께서 쓰시기 위해 새로 주신 달란트임을 깨달았다. 조상 여호나답의 명령에 순종하여 평생 장막에 살며 신실하게 살아갔기에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렘 35:19)" 란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레갑 족속과 같이 순종의 실행력을 갖기를 기도한다.
👩정보현 : (설교 말씀을 통해) 이전 믿음의 선배들의 사역들이 밑거름이 되었듯이, 하나님이 행하라고 하신 것의 한 두가지라도 삶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황진경 : My goal is Christlikeness; my family is the church; my ministry is life long serving and study for God's knowledge; my mission is to live steadfast life”
(2) Who is this Man? (그는 누구인가)
'Who is this man?'은 세상에서 접한 비범한 인간 예수님을 그린 책으로, 마음에 몹시 와 닿았지만, 아직 맺음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입니다.
5. Q.T. 수다: continuing on and offline discussion
주일에는 교회에서 Off-line모임을, 주중에는 On-line QT방에서 매일 QT나눔을 하며, 일상에서 계속 말씀 나눔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각주) 2014년부터 네이버 밴드 QT모임을 통해 다양한 온라인 QT를 나누어 왔다. 이후 2017년부터 다음 카카오톡방을 통해 QT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이후 온라인 소통에 집중하고 있긴 하지만, BRC의 QT나눔은 사실 코로나 이전부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2017년 6월 18일에 민금홍 집사님이 첫 단톡방을 연 후로,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생명의 삶 영어 큐티’를 나누고 있는 중입니다. 일주일에 하루씩 담당을 정하여, 매일 Living Life의 QT 원문을 올리면 각자가 어휘와 문장의 의미를 살피고 말씀이 주는 교훈과 삶의 적용 거리를 온라인으로 나눕니다. 다음은 QT 나눔의 예시입니다.
2014년 8월 1일 마가복음 11:1-10 (황인철 나눔)
“호산나의 주인공”
8 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또 다른 이들은 들에서 벤 나뭇가지를 길에 펴며
Many people spread their cloaks on the road, while others spread branches they had cut in the fields.
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자들이 소리 지르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Those who went ahead and those who followed shouted, "Hosanna!" "Blessed is he who comes in the name of the Lord!"
10 찬송하리로다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Blessed is the coming kingdom of our father David!" "Hosanna in the highest!"
( 중략 )
호산나 뜻을 되뇌어 봅니다. 지금 구원하소서. Save, now! 주님, 한눈 파는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차분히 주님 따르게 하소서.
2020년 1월 20일 요한복음 6:1~15 (민금홍 나눔)
Who is Jesus ?
안식일에 베데스다 연못에서 38년 동안 병으로 고생했던 자를 고치시며 miraculous sign을 보여주셨던 예수님께서 오병이어로 먹는 문제를 해결하여 또다른 miraculous sign을 보여 주시네요. 사람들의 근심 걱정의 밑바닥에는 병으로 아픈 문제와 먹고 사는 문제인데요 이런 부분을 예수님께서 해결해 주셨습니다. 성경에서 이런 놀라운 sign을 보여주시는 경우는 대부분 힘없고 약한자들, 또는 매우 신실한 믿음을 가진자들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Miraculous Sign은 단순히 과시와 보여주기식 행위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하시는 것 같습니다.
…
삶에서 놀라운 간증거리가 없어도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miraculous sign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래도 아픈 분들, 수술을 하셔야 하는 김수겸 집사님, 그리고 해결하기 힘든 문제로 고생하시고 계신 분들에게는 예수님의 miraculous sign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2020년 9월 22일 예레미아 35:1-11 (정보현 나눔)
The Call of the Rekabites
신실한 본보기가 되기란 참으로 어렵고도 힘든 일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매순간이 훈련인 것 같습니다. 하지말라는 걸 하지않는게 힘들때도 많지만, 그래도 십자가 사랑 이뤄내신 예수님 바라보며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님 생각하며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길 원합니다.
2020년 11월8일 Pray Continually
벌써 2020년이 끝나가고 있네요 (김수겸 나눔)
슬퍼요 코로나로 잃어버린 듯한 2020, 코로나로 주어진 2020 (강윤정 나눔)
백신이 곧 나온다니, 정상으로 돌아갈꺼에요 (민금홍 나눔)
2020년 11월 19일 다니엘의 꿈 이야기
모두 좋은 수면 취하셨는지요 ? 영적 호기심과 함께 할 때 꿈도 잘 꾸어지는 것 같아요 (한지연 나눔)
2020년 11월 15일 다니엘 1:1-21 (정세원 나눔)
Living Boldly for God
오늘 일화는 다니엘과 세 친구들의 채식 일화 입니다. 보통 설교 들으면 목사님들께서 구별된 삶(discerning life)에 대해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제가 든 생각은 채식이 두뇌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이었을까 입니다.
2020년 11월 25일 다니엘 4:28-37 (황진경 나눔)
Humbled, Then Lifted Up (Daniel 4:28~37)
남겨두신 그루터기, 은혜로 회복될 증표. 느부갓네살 왕의 낮아짐과 회복됨이 매우 빠른 진도로 설명됩니다. 지금 가진 복의 근원이 내 힘으로 된 것이 아님을 깨닫고, 주 앞에 험블해지는 하루가 되겠습니다)
이렇듯, 말씀 나눔을 통해 각 구성원들이 서로의 마음을 보듬으며 생활 속에서 높고 낮은 파고를 잘 겪어내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4년째, 삶으로 이어지는 QT나눔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BRC는 연령별이나 지역별로 구성된 조직이 아니라, 다양한 위치와 상황에서 살아가고 있는 평신도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모임으로, 지속적으로 말씀을 나누며 건전한 친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모임은 다양성을 포용하고 다름을 인정할 수 있기를 바라는 현 시대의 조류를 잘 반영한, 교회 평신도 나눔 자리입니다.
6. 소풍 수다: Excursion and Potluck Party
바리새인들로부터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라는 평을 들었던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듯, BRC는 식탁 교제를 풍성히 나누어 왔습니다. 1986년 영어성경반 초기 모임부터 늘 빵과 커피를 둘러싼 식탁 교제를 가져 왔습니다. 그 곳에 가면, 늘 빵 냄새와 커피향이 가득했고, 그 향기에 취해 우리들의 빵굼터 수다가 펼쳐져 왔습니다. 매년 봄과 가을에는 소풍이나 Potluck파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이런 교제들을 통해 BRC공동체의 뿌리가 깊어지고 잎이 무성해 졌습니다.
2016.6 봄 소풍 (대공원)
2016.10 가을 Potluck 파티 (교육관 옥상)
2017.5 봄 소풍 (미술관)
2018.11 가을 소풍 (대공원)
2019.4 봄 소풍 (미술관)
2019.10 가을 소풍 (과천인근)
2020.7 부산소풍
(정세원집사 부경대학교 교수임용 기념)
7. 다양한 주제의 수다: Journey, Health, and
BRC의 구성원은 다양합니다.
게임업계, 세계은행, 공무원, IT, 전문 엔지니어, 유럽학 교수, 교사, 주부, 호스피스, 간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현장 생활의 달인들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주제를 다양한 방향에서 보고, 듣고 나눌 수 있습니다. 이제껏 BRC에서 활발하게 나눴던 주제 중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 Journey
스스로에게 안식년을 부여하여 2017년 3~5월에 산티아고 800km 순례길 여행을 다녀오신 최진희 집사님께서 자신의 여행 기록을 네이버 밴드에 매일 공유하셨습니다. 그 순례길에 BRC 멤버들이 응원의 댓글로 함께 동행했으며, 여행기 발간(2018) 파티에도 참여하여 함께 기뻐했습니다.
💪 Health
민금홍 집사님은 특히 건강에 대한 깊은 관심과 탐구를 통해 멤버들의 건강 증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셨습니다. -(각주) 'I am what I eat’ (자기가 먹는 것이 곧 자신이다) 즉,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사람마다 몸과 생활 습관이 다르므로 획일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방향에서 건강관리에 대한 주제를 나눔- 방탄커피 붐을 주도하여, 한번도 마셔보지 못한 사람도 없고 한번만 마셔본 사람도 없을 듯 합니다.
🩺 보건과 위생, 의료
코로나로 뒤집힌 세상, 정보현 집사님(간호사 및 영어선생님)께서 위생과 약, 의료 내용을 많이 공유해 주셔서 BRC 구성원들에게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최근에는 포비든과 빨간약의 차이, 하안검(아래눈꺼풀, lower eyelid), 상안검(위눈꺼풀, upper eyelid) 같은 용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 밖에도, BRC에서는 집과 직장에서, 또는 관계 안에서 펼쳐진 다양한 세계를 자유롭게 나눕니다.
8. 분석 수다: Data for BRC (word cloud로 살펴본 BRC identity)
황진경 집사님께서 올해 8~11월 중 BRC 카톡 방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들로 ‘워드 클라우드’를 만들어 BRC의 정체성을 도출해 주셨습니다. 이 결과를 통해 우리는 좋은 ‘생각’ 많은 ‘주’님 사랑과 ‘기도’와 ‘교회’의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가졌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생각을 통하여 서로를 배려하고, 묵상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었으며, 항상 주님을 생각하는 우리의 방향성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교회를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과, 항상 서로를 위하여 중보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돋보이는 BRC임을 다시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9. 간증 수다: Why do I want to be one of the BRC members?
BRead Club의 멤버이고자 하는 -(각주) 주님께서 여기에 데려다 주신- 간증과 같은 염원이 있습니다.
I think I am somewhat a doubtful person about being Christian.
There are so many things that I don’t understand in the Bible.
Sometimes I asked people to give me understandable answers to my questions and it ended up being disappointed many times at them and also myself.
As a member of BRC, I feel free to talk anything about what I haven’t understood regarding the Bible and authentic Christian life. Other members listen to me very attentively and try hard to give their experiences not to suggest correct answers. They appreciate and accept each other’s different viewpoint as it is. While being together, I come to realize that I am one of them and being loved by God. That’s why I am here now. (주경)
Bible을 English로 읽는다?
일단은 귀가 솔깃했다.
음~쉽지 않겠는데 ...
Bible도 English도 그리 만만한 상대들은 아니니. 나에게 이 둘은 끈기를 요구한다. 하다가 따분하면? 그만두면 되지. 어차피 그 교회 교인도 아닌데. 이렇게 시작했다. 첫날엔 외계인이 된 기분에 (언어의 장벽) 모임 전날 한번은 읽어가야 겨우 따라가는 정도로 시작했는데. 한 주 두 주 지나다 보니 어느새 4년이 되어있었다. 더불어 교회 등록도 했고.
이것을 계속 하게했던 힘은 뭘까?
난 답을 '성경'이라는 것에서 찾았다. 마력은 성경의 영어 버전이라는 점이다. 물론 한글성경보다 클리어하게 다가오는 등 여러 이점이 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검과 같은 성경이 우리를 먹이고, 키우고, 때로는 찌르기도 하니, 어찌 참석하지 않으랴. 이제는 년 수가 더해져 교제에 따른 서로의 나눔이 있으니 더 풍성해 졌다고나 할까?
코로나로 보지못해 더 소중함을 느낀다. 백신이 성공해 빵과 말씀, 둘 다를 먹으러 가는 날을 기대해본다. (명효정)
10. 꿈 수다: This spring, a whole new BRC is coming
과천교회에서 1986년 영어성경공부반을 처음 시작했을 때, 과천과 주변의 외국인을 위한 영어 사역을 꿈꾸었을 것입니다. 영어예배와 영어성경공부반 그리고 현재의 BRC가 되기까지, 이 사역은 더불어 숲 과천교회에 빵 향기 가득한 작은 공동체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BRC는 일상의 수다를 통해 서로에게 지적 호기심을 일깨워 주어왔고, 기도 나눔과 중보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해 왔고, QT 나눔을 통해 서로의 믿음을 북돋아 왔습니다. 그 중심에 생명의 양식이 있었습니다. 믿음의 중심, Bible이 있었고 교제의 중심, Bread가 있었습니다. BRC는 서로가 서로를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모범적인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사태로 오프라인의 긴 동면(hibernation)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35년간 모락모락 피어 올랐던 영어성경모임 빵굼터의 갓 구운 빵 냄새와 커피향이 그치게 되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올 4월 교육관 공사로 영어 성경반 짐을 창고로 옮기면서, '다시 돌아올 날이 언제일까?'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다시 시작될 BRC는 과천교회의 마을교회 비전에 동참하고, 온라인교회의 꿈에 생각거리(food for thought)를 던질 수 있는 whole new BRC가 되기를, 희망하며 기도합니다. 동면 후 따스한 봄날을 기대합니다. 봄날은 가지 않고 오고 있습니다. The spring is coming!
제안자 : 박헌일 집사
시행일자 : 현재 진행중 (평일 아침 ~ 저녁)
Written by 최진영 매니저 (30+)
부제 : 영어 성경 읽기 모임(BRead Club)의 10가지 빵굼터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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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15~30명이 함께 하고 있는 영어성경 읽기모임, Bread Club(Bible Reading Club: 이하BRC)을 소개합니다. 적게는 25세에서 많게는 무려 81세까지의 다양한 연령층(주로 40-50대)으로 구성된, 개성만점의 영어 쫌 되시는 분들이 모여서 알쓸신잡 -(각주) 모 방송사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융합적 사고 토론을 진행- 수준의 토론을 이어갑니다. (리더인 정세원 집사님이 시간 조절을 위한 time keeper 종을 준비하기도 할 정도) 올해는 COVID-19로 인해 오프라인 모임을 못하고 있으나, 우리의 열정까지 막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온라인 QT로 수다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천교회 무지개 퍼즐의 한 조각으로서, 주님께서 이끌어주신 BRC의 발자취와 빵 향기 가득한 멤버들간의 여러가지 수다를 공유합니다.
< BRead 모임에 빠지지 않는 Bread >
< BRead Club 모임 >
1. 발자취: History of English Bible Reading
과천교회 영어성경모임의 역사는 1986년 1월 김영종 목사님 -(각주) 김영종목사님은 매년 첫 BRead Club 모임에 참여하셔서 축복해 주시며, 과천교회 영어 성경모임의 역사 이야기를 전함- 께서 시작하신 English Bible Study(EBS)에서 출발합니다. 이후, 1996년 영어 예배(EWS: English Worship Service)로 발전하여 500명이 넘는 참석인원을 기록하였고, 이후 크리스틴 목사님이 2014년까지 영어 예배를 섬겨 주셨는데, 이 무렵 어린이 영어성경학교(GEM Junior)가 개설되어 과천교회 어린 성도들의 영어실력 및 성경공부에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영어예배반은 과천교회가 광야교회에서 새 예배당으로 입당하는 시기에 영어성경공부반으로 개편되어 김동현 목사님(당시 전도사님)께서 2015년12월까지 이끌어 주셨으며, 2016년 1월부터는 영어성경통독과 중보기도를 중점으로 하는 동아리(클럽) 형태인 BRead Club(Bible Reading Club)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 2013년 GEM Junior 수강생 모집 공고>
2. 수다에 앞서: Why do we read the Bible in English?
한글로만 만나던 성경을 영어로 접하면서, 성경을 바라보는 시야와 생각의 범위가 그 언어를 쓰는 세계의 사람들의 것들로 확장되었습니다. 한글성경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의미를 깨닫기도 하고, 다양한 언어로 성경을 접하기도 하면서,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의 새로운 관점과 영감을 받습니다. 우리 BRC 멤버들의 생생한 증언들을 들어보세요.
Reading English Bible helps us to think wider, feel deeper, learn more about God’s word richly. We can understand bible in many ways than thinking about it with one language we use. Personally, English bible helps me balance my knowledge about it, and not to be focused on a certain perspectives. (정보현 20.11.4)
English is a well-defined language to present meaning of sentences most correctly. BRC tried to understand and investigate Bible well in English.(황진경 20.11.4)
Reading English Bible provides me with the opportunity of meeting God in a different grammar, different tone and different way of thinking. It makes us meet the God of Babel. Even with sometimes different text, we meet the same Lord who delivers the same message of love. The very words of God are alive and God of Babel speaks to us in English and Korean.(황인철 20.11.7)
3. 기도 수다: Answered Prayers
매주 BRC 모임을 마무리하며, 중보기도제목을 네이버 밴드에 올렸습니다. 기도제목의 주제는 신앙의 발전, 가족의 건강 및 안녕, 개인적인 소원 등 다양하지만, 주로 자녀를 위한 기도가 많았습니다. 다음은 코로나19 이전에 마지막으로 멤버들끼리 나누었던 기도제목입니다.
중보기도의 힘으로, 응답 받은 기도들이 많았습니다. 멤버들의 소원들이 많이 이루어졌으며, 더 좋은 사역들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보기도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서로에 대한 기도를 통해 모두의 믿음이 더욱 굳건해 졌다는 것과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공동체로 굳건해 졌다는 것입니다.
There are many things that have been answered by God in detail.
Most importantly, it became a channel to get close to God through reading the English bible/books of faith, sharing life with each other, and pray together (20.11.11. 명효정)
4. 독서 수다: Reading Christian Books
2019년부터는 영어 성경 외에 신앙서적을 함께 읽었는데, 현대 크리스천 작가의 책을 통해 (성경 및 크리스천의 삶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현재 기사
2019년부터는 영어 성경 외에 신앙서적을 함께 읽었는데, 이를 통해 현대 크리스천 작가의 생각이 더 잘 와닿았습니다. 처음 읽은 책은 Rick Warren 목사님의 책인 '목적이 이끄는 삶(Purpose Driven Life)'이었으며, 다음은 John Ortberg목사님의 책인 'Who is this man?'이었지만, 두 번째 책은 코로나19사태로 인하여 다 읽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1) Purpose Driven Life(목적이 이끄는 삶)
< 책을 모두 뗀 후 책거리 (빵을 같이 들고 있음) >
💬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 우리 자신의 Life Purpose는? 💬
🧑정세원 : Day 8 Planned for God's Pleasure 즉 We are planned for God's pleasure 우리가 하나님의 기쁘심을 위해 예비되었다. My ministry is BRead Club, my mission is to share his love and thoughts with my friends here.
👩명효정 : (Day 8 p.64 의) He wants you to enjoy life , not just endure it. (The reason you are able to enjoy pleasure is that God made you in his image.)
🧑박헌일 : Day 33 How Real Servants Acts 에서 'We serve God by serving others.' '남을 섬기는 것이 곧 하나님을 섬기는 것'
🧑최문수 : 요즘 (고인이된) 가수의 좋은 노래를 들으며 여전히 감동을 받는데, 우리도 나중에 (죽어서)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생각하게 된다 (other people say about you at your funeral and imagine your perfect eulogy) Bible says "Our purpose is to please God, not people" 이라는 말씀처럼 살았으면...
🧑엄영광 : Day 35 God's Power in Your Weakness 가 가장 힘이 되었다. Paul이 "I am glad to boast about my weakness, so that the power of Christ may work through me." 하나님이 나의 연약함에 힘을 주실 것으로 믿게 된다. p.319 Paul was not afraid of either living or dying. Either way, he would fulfill God's purpose. He couldn't lose ! 바울의 말씀에 힘을 얻게된다.
👩한지연 : 오늘 목사님 설교말씀에서 한국어성경을 통해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전파됬듯이, 언어가 달라도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는 말씀처럼, 영어성경을 함께 읽고 나누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더 교화될 수 있었다.
👩주경 : p314 "None is strong enough to hold you together when life starts breaking apart. You need an unshakable center."라는 말씀이 심금을 울렸다. 책을 시작할때만해도 온전한 purpose driven 삶이란 인간적 욕구가 많은 우리들과는 동떨어진, 너무 높은 목표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우리에겐 unshakable한 중심으로서 하나님이 계셔서 흔들리면서도 맘껏 살 수 있다.
🧑박현직 : p.317 (Day 40 Living with Purpose) 지금까지 가족들은 정직함을 모토로 하여 기독교적으로 살았다고 하시며 형제간의 관계회복과 자녀 사위가 교회에 오게 하는 것을 기도 하신다고 함. (금요예배를 가장 좋아하시는데 회계와 기도의 시간이 되기때문) My goal is sincere life; my mission is to restore family relationship
🧑황인철 : p.318 God wants to use you. 에서, 하나님은 나를 사용하려 하시는데 나는 하나님을 이용하려 하는구나 생각. 예수님을 믿고난 후 내게 없었던 글쓰기가 갑자기 됨을 발견. 하나님께서 쓰시기 위해 새로 주신 달란트임을 깨달았다. 조상 여호나답의 명령에 순종하여 평생 장막에 살며 신실하게 살아갔기에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렘 35:19)" 란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레갑 족속과 같이 순종의 실행력을 갖기를 기도한다.
👩정보현 : (설교 말씀을 통해) 이전 믿음의 선배들의 사역들이 밑거름이 되었듯이, 하나님이 행하라고 하신 것의 한 두가지라도 삶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황진경 : My goal is Christlikeness; my family is the church; my ministry is life long serving and study for God's knowledge; my mission is to live steadfast life”
(2) Who is this Man? (그는 누구인가)
'Who is this man?'은 세상에서 접한 비범한 인간 예수님을 그린 책으로, 마음에 몹시 와 닿았지만, 아직 맺음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입니다.
5. Q.T. 수다: continuing on and offline discussion
주일에는 교회에서 Off-line모임을, 주중에는 On-line QT방에서 매일 QT나눔을 하며, 일상에서 계속 말씀 나눔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각주) 2014년부터 네이버 밴드 QT모임을 통해 다양한 온라인 QT를 나누어 왔다. 이후 2017년부터 다음 카카오톡방을 통해 QT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이후 온라인 소통에 집중하고 있긴 하지만, BRC의 QT나눔은 사실 코로나 이전부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2017년 6월 18일에 민금홍 집사님이 첫 단톡방을 연 후로,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생명의 삶 영어 큐티’를 나누고 있는 중입니다. 일주일에 하루씩 담당을 정하여, 매일 Living Life의 QT 원문을 올리면 각자가 어휘와 문장의 의미를 살피고 말씀이 주는 교훈과 삶의 적용 거리를 온라인으로 나눕니다. 다음은 QT 나눔의 예시입니다.
이렇듯, 말씀 나눔을 통해 각 구성원들이 서로의 마음을 보듬으며 생활 속에서 높고 낮은 파고를 잘 겪어내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4년째, 삶으로 이어지는 QT나눔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BRC는 연령별이나 지역별로 구성된 조직이 아니라, 다양한 위치와 상황에서 살아가고 있는 평신도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모임으로, 지속적으로 말씀을 나누며 건전한 친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모임은 다양성을 포용하고 다름을 인정할 수 있기를 바라는 현 시대의 조류를 잘 반영한, 교회 평신도 나눔 자리입니다.
6. 소풍 수다: Excursion and Potluck Party
바리새인들로부터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라는 평을 들었던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듯, BRC는 식탁 교제를 풍성히 나누어 왔습니다. 1986년 영어성경반 초기 모임부터 늘 빵과 커피를 둘러싼 식탁 교제를 가져 왔습니다. 그 곳에 가면, 늘 빵 냄새와 커피향이 가득했고, 그 향기에 취해 우리들의 빵굼터 수다가 펼쳐져 왔습니다. 매년 봄과 가을에는 소풍이나 Potluck파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이런 교제들을 통해 BRC공동체의 뿌리가 깊어지고 잎이 무성해 졌습니다.
2016.6 봄 소풍 (대공원)
2016.10 가을 Potluck 파티 (교육관 옥상)
2017.5 봄 소풍 (미술관)
2018.11 가을 소풍 (대공원)
2019.4 봄 소풍 (미술관)
2019.10 가을 소풍 (과천인근)
2020.7 부산소풍
(정세원집사 부경대학교 교수임용 기념)
7. 다양한 주제의 수다: Journey, Health, and
BRC의 구성원은 다양합니다.
게임업계, 세계은행, 공무원, IT, 전문 엔지니어, 유럽학 교수, 교사, 주부, 호스피스, 간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현장 생활의 달인들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주제를 다양한 방향에서 보고, 듣고 나눌 수 있습니다. 이제껏 BRC에서 활발하게 나눴던 주제 중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 Journey
스스로에게 안식년을 부여하여 2017년 3~5월에 산티아고 800km 순례길 여행을 다녀오신 최진희 집사님께서 자신의 여행 기록을 네이버 밴드에 매일 공유하셨습니다. 그 순례길에 BRC 멤버들이 응원의 댓글로 함께 동행했으며, 여행기 발간(2018) 파티에도 참여하여 함께 기뻐했습니다.
💪 Health
민금홍 집사님은 특히 건강에 대한 깊은 관심과 탐구를 통해 멤버들의 건강 증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셨습니다. -(각주) 'I am what I eat’ (자기가 먹는 것이 곧 자신이다) 즉,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사람마다 몸과 생활 습관이 다르므로 획일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방향에서 건강관리에 대한 주제를 나눔- 방탄커피 붐을 주도하여, 한번도 마셔보지 못한 사람도 없고 한번만 마셔본 사람도 없을 듯 합니다.
🩺 보건과 위생, 의료
코로나로 뒤집힌 세상, 정보현 집사님(간호사 및 영어선생님)께서 위생과 약, 의료 내용을 많이 공유해 주셔서 BRC 구성원들에게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최근에는 포비든과 빨간약의 차이, 하안검(아래눈꺼풀, lower eyelid), 상안검(위눈꺼풀, upper eyelid) 같은 용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 밖에도, BRC에서는 집과 직장에서, 또는 관계 안에서 펼쳐진 다양한 세계를 자유롭게 나눕니다.
8. 분석 수다: Data for BRC (word cloud로 살펴본 BRC identity)
황진경 집사님께서 올해 8~11월 중 BRC 카톡 방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들로 ‘워드 클라우드’를 만들어 BRC의 정체성을 도출해 주셨습니다. 이 결과를 통해 우리는 좋은 ‘생각’ 많은 ‘주’님 사랑과 ‘기도’와 ‘교회’의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가졌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생각을 통하여 서로를 배려하고, 묵상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었으며, 항상 주님을 생각하는 우리의 방향성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교회를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과, 항상 서로를 위하여 중보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돋보이는 BRC임을 다시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9. 간증 수다: Why do I want to be one of the BRC members?
BRead Club의 멤버이고자 하는 -(각주) 주님께서 여기에 데려다 주신- 간증과 같은 염원이 있습니다.
I think I am somewhat a doubtful person about being Christian.
There are so many things that I don’t understand in the Bible.
Sometimes I asked people to give me understandable answers to my questions and it ended up being disappointed many times at them and also myself.
As a member of BRC, I feel free to talk anything about what I haven’t understood regarding the Bible and authentic Christian life. Other members listen to me very attentively and try hard to give their experiences not to suggest correct answers. They appreciate and accept each other’s different viewpoint as it is. While being together, I come to realize that I am one of them and being loved by God. That’s why I am here now. (주경)
Bible을 English로 읽는다?
일단은 귀가 솔깃했다.
음~쉽지 않겠는데 ...
Bible도 English도 그리 만만한 상대들은 아니니. 나에게 이 둘은 끈기를 요구한다. 하다가 따분하면? 그만두면 되지. 어차피 그 교회 교인도 아닌데. 이렇게 시작했다. 첫날엔 외계인이 된 기분에 (언어의 장벽) 모임 전날 한번은 읽어가야 겨우 따라가는 정도로 시작했는데. 한 주 두 주 지나다 보니 어느새 4년이 되어있었다. 더불어 교회 등록도 했고.
이것을 계속 하게했던 힘은 뭘까?
난 답을 '성경'이라는 것에서 찾았다. 마력은 성경의 영어 버전이라는 점이다. 물론 한글성경보다 클리어하게 다가오는 등 여러 이점이 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검과 같은 성경이 우리를 먹이고, 키우고, 때로는 찌르기도 하니, 어찌 참석하지 않으랴. 이제는 년 수가 더해져 교제에 따른 서로의 나눔이 있으니 더 풍성해 졌다고나 할까?
코로나로 보지못해 더 소중함을 느낀다. 백신이 성공해 빵과 말씀, 둘 다를 먹으러 가는 날을 기대해본다. (명효정)
10. 꿈 수다: This spring, a whole new BRC is coming
과천교회에서 1986년 영어성경공부반을 처음 시작했을 때, 과천과 주변의 외국인을 위한 영어 사역을 꿈꾸었을 것입니다. 영어예배와 영어성경공부반 그리고 현재의 BRC가 되기까지, 이 사역은 더불어 숲 과천교회에 빵 향기 가득한 작은 공동체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BRC는 일상의 수다를 통해 서로에게 지적 호기심을 일깨워 주어왔고, 기도 나눔과 중보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해 왔고, QT 나눔을 통해 서로의 믿음을 북돋아 왔습니다. 그 중심에 생명의 양식이 있었습니다. 믿음의 중심, Bible이 있었고 교제의 중심, Bread가 있었습니다. BRC는 서로가 서로를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모범적인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사태로 오프라인의 긴 동면(hibernation)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35년간 모락모락 피어 올랐던 영어성경모임 빵굼터의 갓 구운 빵 냄새와 커피향이 그치게 되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올 4월 교육관 공사로 영어 성경반 짐을 창고로 옮기면서, '다시 돌아올 날이 언제일까?'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다시 시작될 BRC는 과천교회의 마을교회 비전에 동참하고, 온라인교회의 꿈에 생각거리(food for thought)를 던질 수 있는 whole new BRC가 되기를, 희망하며 기도합니다. 동면 후 따스한 봄날을 기대합니다. 봄날은 가지 않고 오고 있습니다. The spring is coming!
제안자 : 박헌일 집사
시행일자 : 현재 진행중 (평일 아침 ~ 저녁)
Written by 최진영 매니저 (30+)